Travel #3

남해독일마을

자동차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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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3

남해독일마을

자동차로 29분

//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떠나는 봄 여행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면 곧 독일마을에 이른다. 남해군 삼동면에 자리한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돌아와 정착한 마을이다. 우리나라가 빈곤하던 시절에 독일로 간 이들은 열심히 일해 월급을 대부분 송금했다. 이 돈은 형제자매와 부모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당시 외화가 부족하던 조국에도 기여했다. 전후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동력이 됐다.

독일마을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분위기에 감탄한다. 흰 벽과 붉은 기와지붕이 눈에 띄는 독일식 건물 40여 채가 모여 그림 같다. 독일 교포들이 현지에서 가져온 건축자재로 전통적인 독일식 주택을 세웠다고 한다. 마을 너머로 푸른 남해가 넘실거린다. 걷다 보면 정성스럽게 꾸민 정원이 여행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독일마을의 장점은 다양한 독일 문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독일식 소시지와 맥주, 빵 등 독일 음식 맛보기는 이곳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